한시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박목월) 蓮不染濁水(연불염탁 수) 玉不混泥沙 (옥불혼니사) 素性自皎潔 (색성자교결) 彼於吾若何(피어오약하) 연꽃은 탁한 물에 아니 물들고 .. 한문 시(경서) 2011.08.25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이니라." 이 말은 '임제록'에 나오는 구절로 師示衆云 道流 佛法無用功處 是平常無事 사시중운 도류 불법무용공덕 시평상무사 아屎送尿 著衣喫飯 困來卽臥 愚人笑我 智乃知焉 아시송.. 한문 시(경서) 2011.01.08
白梅(백매) 白梅(백매) 王晩(왕만, 1287~1359) 氷雪林中著此身(빙설림중착차신) 눈 덮인 숲 속에 이 몸을 피우노니 不同桃李混芳塵(부동도리혼방진) 먼지 낀 복사꽃 오얏꽃 향과 다르노라 忽然一夜淸香發(홀연일야청향발) 홀연 한밤중에 맑은 향기 일어나 散作乾坤萬里春(산작건곤만리춘) 천지에 흩날리니 만리가 .. 한문 시(경서) 2010.12.13
乍晴乍雨(개이다 비오다가..) / 김 시습 乍晴乍雨(개이다 비오다가..) / 김 시습 乍晴還雨雨還晴 사청환우우환청 天道猶然況世情 천도유연황세정 譽我便是還毁我 예아변시환훼아 逃名却自爲求名 도명각자위구명 花開花謝春何管 화개화사춘하관 雲去雲來山不爭 운거운래산부쟁 寄語世人須記認 기어세인수기인 取歡無處得平生 취환무처득.. 한문 시(경서) 2010.12.12
王維 鹿柴 - 王維 왕유 - *鹿柴 녹시 사슴 울타리 空山不見人 공산불견인 쓸쓸한 산에 사람은 볼 수 없고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사람의 말소리만 울려 들려오네 返景入深林 반경입심림 저녁 빛은 숲 속 깊이 스며들어 復照靑苔上 부조청태상 다시 또 푸른 이끼 비추고 있네 한문 시(경서) 2010.12.12
法句經 *法句經 精進惟行 習是捨非 修身自覺 是爲正習 정진유행 습시사비 수신자각 시위정습 부지런히 수행을 오로지 하며 옳은 것을 익히고 그른 것 버려 몸을 닦아 스스로 깨닫는다면 이것이 올바른 자세이니라. 올바른 수행자는 부지런히 수행에만 오로지 하여 마땅히 해야 할 옳은 일, 즉 경문(經文)을 .. 한문 시(경서) 2010.12.12
오늘도 신명나는 하루.... *애련설 내용에 반해서 지난해 행서병풍을 쓰고. 오늘은 전서 병풍을 쓰는 중에 띄엄띄엄 모르는 글자가 나와 다시 컴을 열고 읽어 보니 오늘도 역시 애련설 내용은 참 좋은 서정적 글이구나 싶네. 애련설(愛蓮說) 水陸草木之花,可愛者甚蕃 수륙초목지화,가애자심번 물과 육지에 나는 꽃 가운데 사랑.. 한문 시(경서) 2010.10.26
매월당시 매월당 시 桃李芳華能幾時。 無情風雨謝繁枝 要看留得長春意。 須待氷霜凜冽時。 種竹 其七 -金時習(김시습)- 桃李芳華能幾時[도리방화능기시], 도리나무 탐스러운 꽃 얼마나 가려나 無情風雨謝繁枝[무정풍우사번지]。 무정한 비바람에 번성하던 가지 지네. 要看留得長春意[요간류득장춘의], 오래 .. 한문 시(경서) 2010.03.25
조선후기 다산정약용 梅鳥圖 매조도 편편비조 (翩翩飛鳥) 식아정매 (息我庭梅) 펄펄나는 저 새가 우리집 매화가지에서 쉬는 구나 유렬기방 (有烈其芳) 혜연기래 (惠然其來) 꽃다운 그 향기 짙기도하여 즐거이 놀려고 찾아왔다 원지원서 (爰止爰棲) 락이가실 (樂爾家室) 여기에 올라 깃들여 지내며 네 집안을 즐겁게 해주어.. 한문 시(경서) 2010.02.08
유홍준의 국보순례[19] 麟角寺 경상북도 군위에 있는 인각사(麟角寺)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저자인 일연(一然·1206~1289) 국사가 말년에 주지로 계셨던 일세의 명찰이었다. 일연 스님이 열반에 들자 나라에서는 보각(普覺)이라는 시호와 함께 스님의 사리탑에 정조(靜照)라는 이름을 내려주면서 당대의 문장가인 민지(閔漬)에.. 한문 시(경서)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