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먹빛여행 앨범
어제 토요일 여유를 찾는 하루였다.
연정 박영애
2011. 7. 31. 11:06
오랜만에 여유를 찾는 하루다
아침 일찍 서둘러 시골 선산 쪽으로 와송 채취하러 갔다
지난해 남편이 선산 벌초길에 와송을 많이 채취해온 터라..
나는 가이드 역 겸 따라나섰고
아침이라 그런지 먼 산엔 산 중턱에서부터 안개가 자욱해서
한 폭의 동양화 그림 같다.
짖푸른 녹색은 많이 보면 볼수록 마음과 눈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생각을 하며 마냥 즐겁다.랄랄랄~~
길가엔 나리꽃이(원추리)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여름엔 야생 나리꽃이 잴 으뜸이구나 싶어요
자연은 언제 어떤 모양이든 아름답다
한 시간 정도 차를 몰고 도착해 보니
산은 푸른 녹음으로 우거졌고 십수 년 만에 간 시댁 선산이라 가고자 하는 산은 도저히 못 찾겠네요
포기하고 그 주위에서 한 시간 정도 산비탈을(비렁길) 헤매고 나니 날씨도 덥고 해서 그런지 머리가 딩했다.
제2 석굴암 앞에서 손두부와 산채비빔밥으로 점심 식사하고 한티재로 드라이브하니 눈앞이 온통 녹색이라 마음이 즐거웠네요
오후 5시쯤 경산 들어와 서실에서 글씨를 한자 써 볼까?
하고 붓을 드니 너무 더워서 곧장 집으로 와 찹쌀 수제비 만들어 먹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이열치열로 연정 블방 방문하신 님들 찹쌀 수제비 한 그릇 드세요~~
저기 면장님도 한 그릇 드세요 ㅎ